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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보 칼럼
2015.03.13 11:46

그리스도의 중보와 은택

S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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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기독교 개혁신보의 허락하에 게재하는 것으로 모든 권리는 기독교 개혁신보에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3장 8절에 근거하여 창조 전부터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모든 자들은 모두 같은 방식으로 구원을 받았다. 이 원리에 따라서 세상의 태초이래 모든 시대에 계속적으로 공덕과 유효성 및 은택들이 택자들에게 전달되었다. 


영원의 세계에서 예정된 구원


  하지만 실질적으로(actually) 그리스도의 성육신 전까지는 구속사역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고백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 있다. 그래서 구약 아래 유대인들 안의 택자들도 약속된 메시아에 대한 신앙 안에서 죄의 충만한 용서와 영원한 구원을 받았다고 신앙고백서는 고백하고 있다. 이것은 루터주의의 일반적인 견해나 당 시대의 코케이우스 신학을 철두철미 비판한 고백이다. 

  신앙고백서와 같은 고백과 분리됨이 없이 하나님께서 영원한 목적 안에 독생자이신 주 예수를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보자, 선지자, 제사장, 왕, 그의 교회의 머리와 구주, 만물의 후사, 세상의 심판자로 택하시고 정하시기를 기뻐하셨다고 고백한다. 

  또한 그 그리스도에게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한 백성을 그의 씨로 그리고 그에게 때가 되어 구속을 받고 부르심을 입으며 의롭다함을 받으며 성화되고 영화롭게되도록 주셨다는 고백이 선행되어 있다. 더구나 그 중보자의 직책과 관련해서 수동적 순종(‘which office he took not unto himselfe’)과 능동적 순종(‘... did most willingly undertake’)을 동시에 고백하고 있다. 

  그렇게 하여 루터주의 일부의 신학과 개혁주의 안에 헤르보른의 피스카토르의 신학도 거절되어 있다. 그러나 만세 전에 중보자로서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과 달리 그리스도는 중보의 사역에 있어서 두 본성에 따라서 행하신다고 고백하고 있다. 즉 중보자로서 그리스도와 그의 중보의 사역이 구별이 되고 있다. 후자의 사역이 실질적인 사역으로서 더 큰 의미가 있다는 말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유명한 칼빈의 말을 기억하게 된다. 즉 성자는 성부의 영원하고 유일한 의논자로서 ‘이미 창조의 시작으로부터 참으로 중보자였다(ab initio creationis iam vere fuisse mediatorem)’는 내용이다. 칼빈에 따르면, 그리스도는 영원한 중보자로서 아담의 타락 이후부터 중보자의 직책을 이미 수행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물론 그 중보자의 개념 아래 단순히 인간들의 머리로서 뿐만 아니라 천사들의 머리로서 천사들의 중보자에 대한 개념까지 그에게서 찾을 수 있고 한번 하나님과 피조물들 사이의 중보자라는 개념까지 사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빈은 그리스도를 천사들의 구주로서 이해하는 것을 거절하였다. 다만 천사들이든 인간들이든 택자들의 전체의 수를 교회라고 생각한 칼빈에게는 천사들의 중보자라는 개념이 자연스러운 것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거스틴의 경우와 같이 천사들 안에는 성부와 성자, 성령이 분리할 수 없이 계실 수 있고 어떤 때는 성부께서 어떤 때는 성자께서, 또 어떤 때는 성령께서 계셨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중보자라는 고유한 개념은 구속과 구원과 관계해서 훨씬 제한적으로 천사들을 제외한 모든 택자들의 중보자라는 개념으로 사용되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경우든 그런 중보자의 개념을 고려할 때 성취와 적용, 혹은 비하의 역과 승귀의 사역이란 개념들이 모든 시대의 구원 역사에 대해서 사용되기에는 개념적 한계가 있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성육신 이후의 중보자의 역사 일반에 대해서는 충분한데, 그 전의 중보자의 역사와의 관계에서는 불충분하다. 

  오히려 복음서들이나 신약의 서신들에서보다 이사야 53장에서 백성들의 죄의 대속, 하나님과의 화평케 하는 일, 하나님의 만족, 취득한 것을 나누는 일과 같은 개념들이 어린양과 여호와의 종의 개념 아래 더 분명하게 계시되었다면, 성육신 전의 시대나 승천 후 시대 사이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령한 몸으로 하늘의 우편에 계신다는 사실 이외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해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해석할 때 이미 완전한 하나님께서 완전한 인성을 처음 입으신 그리스도의 공생애 전체 기간을 시간이나 공간에 상관없이 모든 시대의 구원의 역사에 적용될 수 있는 우주 역사의 중심에 활짝 핀 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적으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신령한 몸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검은 에너지 입자들(중성미자나 우리가 미래에 찾기를 원하는 힉스입자 및 중력입자 등과 다른 정보의 전달 입자들)로서 구성되어 존재한다고 할지라도, 그런 존재 상태는 언제든지 그가 기뻐하셔서 스스로 우리를 위해서 계시될 수 있는 상태일 것이고 동시에 자신의 명령으로 계시될 것이다. 

  영혼의 존재처럼 인간에게 계시된 그 상태가 인간의 호기심에 의해서 상상되어 증명될 수 있는 그런 상태가 아닐 수 있다. 적어도 마지막 정보 단위인 검은 에너지 입자들로 이루어진 공간이나 그 정보들의 상호 관계인 시간 밖에서 하나님께서만 보실 수 있고 성취하셨던 역사의 우주적 근원 정보들의 가장 아름다운 형태가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그 후, 그의 죽으심까지 및 그의 부활일 수 있다. 


부활은 초시간적 구원의 근거 


  그런 의미에서 시간에 상관이 없이 모든 택자들은 하나같이 그렇게 성취된 역사로 취득한 은택들을 한 중보자로부터 분배받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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