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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보 칼럼
2014.12.30 09:21

인간 인식 능력의 한계

S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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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기독교 개혁신보의 허락하에 게재하는 것으로 모든 권리는 기독교 개혁신보에 있습니다.




  과거에는 누구나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따뜻하다는 것 등 그런 지각들을 바로 직관적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보이는 것’들은 각 가지 광자들의 파장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 망막에 있는 분자들이 증폭하는 방식으로 그것에 대응한 정보들을 생산해 내고 수를 셀 수 없는 뉴런들의 촉수들의 마지막 표면들 사이 대략 15 나노미터 빈 공간을 사이에 두고 그 기능들이 각각 다른 채널들을 통하여 더 작은 정보들을 전달하는 분자들을 주고받아 60 밀리 초 이내에 뇌의 첫 시상피질들에 있는 아주 조밀한 뉴런들의 집합체에 뿌려지면서 계속 뇌의 다른 뉴런들에게 영향을 주며 온 몸에 전달되는 중에 있는 것에 불과하다. 


직관은 전달 체계 과정의 결과


  다른 지각들도 피부들 속에 흩어진 다양한 센서들을 통해서 그리고 어떤 범위의 온도들에 반응하는 온도감지 섬유들을 통해서 혹은 소리의 일정한 파장대(15-1600 Hz)의 정보들이 다른 방식의 정보들로 재생되는 기관을 통해서 그렇지 않으면 표면 자체가 외부 분자들을 직접 분별하는 쓴맛이나 단맛 채널들이나 신맛이나 짠맛의 경우 수소이온이나 나트륨 이온을 직접 통과시키는 채널들에 의해서 뇌로 그 정보가 전달되는 것에 불과하다. 거기에서 자연의 복잡한 정보들이 우리의 지각들의 센서들에 의해서 증폭되거나 축소되며 비약이 되고 있다. 

  물론 코로 감지하는 냄새의 경우처럼 분별할 수 있는 분자들의 형태들이 천 개 정도라고 하면 10 억 개의 냄새를 분별하는 뉴런 한 개 당 천 개 정도의 분자분별 수용체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분별능력이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지만, 여전히 분자구조가 같아도 분자 내용이 다르면 냄새를 느끼지 못하거나 어떤 경우 분자 구조만 같아도 같은 냄새로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공기 중에 떠다니는 분자들을 모두 분별하지 못하고 우리의 코에 의해서 지나가거나 다른 물질일지라도 같은 냄새로 착각하는 것이다. 

  화장품의 향수가 그 좋은 예일 것이다. 그것뿐만 아니라 첫 생명의 계속된 흐름의 연장으로서 나타난 의식의 흐름 속에 이미 존재하는 지향적 커서가 자아나 의지와 같은 주관성을 대신하고 있다. 그런 지향적 커서는 개방적이고 임의성을 가지고 있지만 환경과의 대화 속에서 지향점이 결정이 되고 결정들이 그 커서의 임의성의 한계가 되고 있다. 거기로부터 거시세계인 일상세계가 기원하고 거기해서 생산된 것이 일상용어들이다. 

  특별히 만든 게임들을 즐기기 전에 그런 일상용어들이 그것에 대응한 표상들과 함께 굴러다니는 생각은 특별한 의도 없이 빠져 들어가는 인간의 자연적 놀이 세계이고 경우에 따라 쉬는 공간들이 되기도 하며 대상들과 거리를 갖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세상을 다시 조작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다. 그러나 그 공간은 헤아릴 수 없는 죄들이 생산되고 세상의 온갖 심리적 병과 부패들이 다 있는 공간이 되어 왔다. 

  우리는 그런 지각들과 공간들을 가지고 본다거나 느낀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더구나 그것을 가지고 가치나 다른 것의 근거나 원인 혹은 증거로 삶을 수 없을 것이다. 그것에 의해서 공간이 있고 시간이 있으며 온도나 힘 혹은 에너지가 있다고 해서도 안 된다. 창조자 하나님이 그것을 인정하시고 그것을 보존하시며 그 전체를 통해서 친히 일하시는 세계로서만 의미가 있을 뿐이다. 피조물 자체가 독립적으로 그것에 무엇인가를 더하거나 뺄 수 있는 그런 세계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세계로서만 의미가 있는 세계이다. 


하나님 안에서는 모든 것이 선을 이뤄


  어거스틴은 일찍이 만물을 즐거워해야 하는 것들과 유용해야 하는 것들로 나눈 일이 있다. 그것에 따라 어떤 것들은 즐거워해야 하는 것이면서 유용해야 하는 것들도 있다고 하였다. 우리에게 대해서 만물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속성들에 대해서 가감이 있을 수 없는 하나님에게는 유용해야 하는 것들만이 있다고 하였다. 

  어거스틴에 따라 피조물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된 이상 피조물로서 결점이 있고 그 결점이 있는 이상 그 결점 자체가 죄나 악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창조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 자체가 죄요 악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죄나 악의 근원이 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자신의 선과 관계해서 만물을 유용하시기 때문에 인간에게 보이는 악이나 죄들도 궁극적으로 선이 되도록 유용하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하나님 자신과 그의 뜻이 결국 교회 곧 그의 사랑하시는 자들의 불가항력적 은혜의 근거요 보증이며 그 즐거움의 궁극적 대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깨달음을 초기부터 역사적 개혁교회 고백의 모체로 삼아 왔다는 점은 역사적으로 자랑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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