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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보 칼럼
2014.12.25 07:21

순수한 목회관

S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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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기독교 개혁신보의 허락하에 게재하는 것으로 모든 권리는 기독교 개혁신보에 있습니다.




  헬라시대의 여러 도시국가들은 물론 멀리 로마까지도 아테네의 민주정치를 정치나 법의 모범으로 삼았던 사실은 잘 알려진 내용이다. 


아테네에서 시작된 세속체제


  긴 역사를 통해 아테네 정치에 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잃어버린 글이 주후 78/9년 이전은 아니지만 1세기 말이나 2세기 초의 두 가지 필서체들로 쓰여진 파피루스 두루마리가 19세기 말에 공개됨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그 계기로 아테네 정치가 좀 더 자세히 연구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헬라 도시들의 정치적 발전과정을 보면 그 도시들이 아테네 민주정치의 합리성을 그대로 모방한 것이 아니었음을 관찰할 수 있다. 

  한 때 로마의 권력자들이 도피하는 도시이기도 하였던 로도스라는 오래된 헬라 도시국가의 경우도 아테네나 다른 도시국가들처럼 도시 시민들이 매년 고위 정치 지도자들을 표로 선거하여 뽑았고 그런 지도자들 밑에 반년의 임기를 가진 관료들을 뽑아 도시국가를 다스리도록 하였다. 이런 제도는 오늘날 정치지도자들의 정치적 야망과 인사 관계를 볼 때 현대의 민주주의 정치 형태가 꼭 발전적이라고 말할 수 없음을 보게 된다. 

  그런데 그 도시의 비문들에는 재미있는 관원들의 호칭들도 발견된다. 한 회기를 시작하는 최고 통치자 한 사람 아래 오늘날 국회와 같은 원로원 서기가 있고 4명의 최고 행정관들 그리고 6명의 치안관들, 1명의 부치안관, 2명의 교육장관들, 1명의 재무장관, 1명의 국가은행 담당관 등의 관원들이 있었다. 

  이 관료들의 정치적 행위들은 신약성경 사도행전 16장에서 증거된 치안관과 그의 소위 권표를 받드는 아전의 정치적 행위들에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사도행전 17장에서 증거된 데살로니가의 독특한 소위 읍장들의 정치적 행위를 볼 때는 오늘날 관료들의 한 양상을 보는 것 같다. 물론 데살로니가 헬라 도시국가에는 성경에서 읍장으로 번역된 5명의 자치단체장들이 있었고 1명의 도시 재무관, 1명의 도시 행정관리관이 대표적 공적 관료들이 있었다. 그런데 특별히 주전 1세기의 로데스 도시국가의 관료들의 목록들 안에 정치나 치안과는 독립적으로 재무장관, 제1 서기관, 감독관, 제

2 서기관 등을 찾을 수 있다. 이 중 감독관의 등장은 아테네 정치제도보다 더 발전된 정치형태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감독관의 명칭이 교회 성직자의 명칭인 감독의 명칭과 같다는 점도 주목이 되고 있다. 

  어느 경우든 이런 관리들은 물론 시민의 여론과 무관할 수 없다. 왜냐하면 어떤 법이든 일반적인 법의 결정 과정에 있어서 도시관원들에 의해서 제의되어 하나의 법이 도시 원로원에서 결정될지라도 최종 시민투표에 의해서 재가를 얻어야 하였던 것처럼, 도시관료들도 최고의 국가 통치자가 임명하는 것이 아니라 치안관조차도 기록상 시민들에 의해서 투표로 뽑아졌다는 기록을 남기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주목해야 할 내용은 어떤 회기동안 한 국가통치자가 선거로 뽑혀 한번 다스렸다면 다른 모든 시민들에게도 그 통치권이 돌아갈 때까지 다시 재임될 수 없도록 하였던 점이 아테네 민주정치제도의 정수(精粹)였다는 점이다. 

  교회가 모방하기 쉬운 세속사회의 정치형태와 그 정치적 이상이 무엇이든 간에 교회가 뿌리를 두고 있는 정치형태는 오직 하나님의 지식에 근거한다. 기는 방식도 수종적이라고 했을 때 그 정신이 종교개혁의 중심된 유산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칼빈에 따르면 ‘말씀과 성례 사역의 교리총화’라는 글에서 말씀사역이든 성례사역이든 모든 목회사역의 목적은 죄로 인하여 멀어졌고 결국 파멸된 우리에게 모든 복의 샘이신 하나님으로부터만 살아 있고 영원한 것을 마시도록 그리스도가 전달(교통)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즉 더 이상 우리들의 것이 아닌 오직 그리스도 자신의 것이 되도록 그렇게 하늘의 모든 보고를 우리에게 적용되도록 함에 있었다. 이 교통을 신비롭고 영적이라고 한 것은 지금도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능력이신 성령이 그 유효자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런 목회의 실천적 의미로서 먼저 ① 성부와 성자, 두 위격이 성령을 통하여 역사하신다는 사실과 ② 다른 하나는 필연적으로 육체적 지체들에 의해서 그리스도를 받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그의 신비한 능력에 의해서 우리를 참된 하나님이시오 참된 인간이신 전 그리스도의 살아 있는 지체로 만드는 그 믿음을 우리 안에서 창조하심으로 이런 결속의 역사를 행하신다는 것이요 ③ 성령의 신비롭고 가장 능력 있는 역사로 충분하다는 것이며 ④ 우리가 하늘의 그리스도의 몸 자체나 전 그리스도의 참여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사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이 되시고 이런 교통을 유효케 하시는 자이신 성령의 능력으로 충분하시다는 것이다. 


삼위 하나님과 교통 이뤄야


  한국의 장로교회는 역사적으로 가장 엄밀한 개혁교회의 신앙고백을 따르는 자들로서 이런 순수한 종교개혁의 목회관의 모범을 따를 의무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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