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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1 00:11

정신 퍼뜩 드는 밤

조회 수 2930 추천 수 1 댓글 6

SDG 신학 강좌 종교개혁사 파트 강의안을 작성하다가 어느 책에 있는 칼빈 목사님의 말년 모습을 기록한 내용을 보노라니, 추운 날 찬물 한 바가지를 끼얹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한마디로 정신이 퍼뜩 든다. 내용은 이렇다.

"칼빈은 죽을 때까지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일하였다. 그는 노년에도 과로로 쓰러지면서도 집무를 계속하였다. 휴식을 권하는 친구들에게,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내가 게으름을 피고 있는 것을 보시면 어떻게 합니까?"라고 말하면서 계속 일하였다. 몸이 너무 쇄약해져서 정상적인 업무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게 되자, 그는 미처 처리하지 못한 일에 대한 보수를 거부하였다. 그의 수입은 상당한 편이었으나, 주로 구제사업을 위하여 바쳤기 때문에 재산은 얼마 되지 않았다. 1564년 2월 6일에 마지막 설교를 한 후 병석에 누었는데, 임종시까지 여호수아 주석을 집필하다가 5월 27일 55세의 일기로 베자의 품에서 운명하였다. 다음날 사람들은 그의 유지를 따라 플랭 팔리에(Plain Palasis)이 묘지에 묘비없이 매장하였다."

칼빈 목사님은 유언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된 묘비를 만들지 말 것과 장례식 없이 매장할 것을 남겼다고 한다. 아마도 자신의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과도한 관심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챌까 염려했기 때문이러라. 죽음마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드려려 했던 위대한 종교개혁자 칼빈, 그의 묘지는 비록 찾을 길이 없지만, 그가 추구하였던 종교개혁 정신은 영적 어둠을 밝히는 찬란한 등불이 되어 지금도 모든 하나님의 백성의 가슴 속에 활활 타오르고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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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다나엘 2012.12.21 08:44

    새벽에 좀 떨고왔더니 아침식사 후 온 몸이 노곤해지네요. 밤새 또 무슨 새 글이 있나 싶어 들렀다가 이 글로 인해 정신 퍼뜩드는 아침이 되어습니다. 아~~ 따뜻한 곳에서 딱~ 30분만 눈 좀 붙였으면 좋겠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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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나그네 2012.12.21 08:48

    그래도 부럽습니다. 요즘 새벽에 기도하고 싶은 마음에 주변 교회 중에 적당한 곳을 찾고 있는데, 영 쉽지 않습니다. 새벽에 조용히 기도하면 안 될까요? ㅎㅎ 편히 쉬시고 이따 신학 강좌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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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회복 2012.12.21 10:11
    귀한 글 감사합니다^^
  • ?
    사랑 2012.12.21 22:34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사는 삶...

    하나님 은혜로 이루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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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푸른솔 2012.12.22 17:26

    주 나그네 목사님, 목사님 네이버 주소로 메일 보냈습니다. 확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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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나그네 2012.12.22 20:43

    답신 보냈습니다. 은혜로운 주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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