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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423 추천 수 1 댓글 5

교회의 활동뿐만 아니라 신자들의 삶은, 신자들이 가진 성경 말씀,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찬양하는 것, 신자들끼리 인사하는 것, 예배를 준비하는 것, 예배하는 것, 일주일을 살아가는 삶,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아는 것에서부터 출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신자는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잘못 행하게 됩니다. 바르게 알고 있으면 바른 신자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려는데 어떻게 사랑해야하지? 내 마음대로, 내가 보기에 좋은 대로 사랑하면 되는가? 이웃을 사랑하려는데 어떻게 하는게 사랑이지? 하나님은 무엇을 이웃사랑이라고 가르치셨지? 문자적으로만 몇가지를 하면 사랑하면 사랑인가?



이런 기본기부터 하나 하나 충실하게 알려주는 것이 바로 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교리를 배우고 싶긴 한데, 어떤 교리를,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도 많은 것같습니다. 교리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과 어려움에 눌려서 겁부터 먹기도 합니다. 교회에서 목사님을 통해 배우면 좋겠지만 교회가 다른 일에 치중하느라 그것을 배울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모임용으로도, 개인적으로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적합한 교리학습서가 출판되었습니다.



흑곰북스에서 나온 특강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상)입니다. (줄여서 특답이라 부르겠습니다)

저자는 교려신학대학원의 교수로 계신 이성호 교수이며, 편집자는 특강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의 저자이신 황희상 형제입니다. 유럽대륙개혁교회에서 세일치신조로 받아들이는, 정통과 권위있는 신앙고백가운데 하나인,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약45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학습용으로 만든 친절한 학습서입니다.  



특답이를 먼저 살펴본 소감은 이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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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인드 맵 형식을 적극활용합니다

교리문답자체가 질문에 질문이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살아서나 죽어사나 당신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입니까? 라고 물은후, 답을 듣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왜 그것이 위로가 되지? 라는 매우 인간적인 질문이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그것을 다시 뒷 문답이 설명합니다. '이러한 위로 가운데, 복된 인생으로 살고 죽기 위해서는~' 이런 식으로 말이죠.


마인드 맵 형식은 이러한 교리문답 자체가 가진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형식을 손상시키지 않고 잘 반영해냅니다. 그래서 질문에 질문을 이어가고, 어렵지않게 공부하는 내용들을 고민도 해볼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교회 전체나 부서의 공부용 학습서로도 매우 적합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별책부록으로 제공되는 특답이 마앤드 맵을 통해서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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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이책의 강점입니다. 책이 담고있는 내용 자체도 충실하지만, 종이의 질이나 색상, 그리고 글자 하나의 배치와 크기를 달리하는 세심한 부분까지, 읽을수록 얼마나 신경썼는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긴글로 이해될때까지 지루하게 읽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그림들을 통해서 설명하고 이해도 도웁니다. 책을 읽다보면, 책의 내용뿐만 아니라, 글자의 배치와 색깔까지 흑곰북스 출판사에서 하나, 하나 정성을 들여서 편집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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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마트 폰을 활용하는 방법을 통해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교리는 어른만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어른이라하더라도 교리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림들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적극활용하여서 심화된 내용을 설명하기도 합니다. 한권의 책안에 다 담기 힘든 심화 내용까지, 그러나 처음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난이도를 조정해두는 배려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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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교리 내용뿐만 아니라 교리와 관련된 역사와 배경들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떤 책들은, 교리내용 자체만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책은 해설뿐만 아니라 학습뒤 복습도 할 수 있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더나아가서 그러한 교리가 탄생하게된 배경이나 각종 역사적인 지식도 함께 제공하여 더욱 이해를 도웁니다. 간단히 글로 언급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진으로, 예쁜 그림으로 풍부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학습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오랜시간 교리를 연구하고 직접 가르친 저자와 편집자의 실력과 세심함을 알 수 있습니다. 



5)물론 다양한 일러스트로 인해서 글자에만 익숙하신 분들은 조금 산만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이 독일어라서 그런지, 영어로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다룬 특강소요리문답처럼 원문을 자체를 책에 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원문 자체를 곱씹고 분석해갔던 특답이에 익숙해졌다면 한글 번역본을 싫어둔 하답이의 이런 부분은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결론적으로, 소장하고픈 욕심이 생길만큼 예쁘게 만든 책입니다. 

교리책을 보며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쉽지않을 것같은데, 이 책은 내용적으로도 외적인 책의 디자인으로도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게 무거운 책이 아닙니다. 들고다니며 자랑하고 싶은 책입니다. 제한된 책 사이즈 내에서 많은 내용을 풍부하게 담아내려한 노력에 감탄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교리책 출판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만든 책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리문답 교육의 주체가 '교회'의 작업이어야 한다는 그 정신을 반영해서 만든, 귀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특강웨스트민스터소요리문답 책이 나왔을 때부터 특답이로 직접 교리공부모임을 하면서 교리교육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고, 그 가운데 사람들이 더욱 하나님을 알아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보람이 지금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프로그램과 단기적인 이벤트 행사에 교회들이 예산을 책정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이러한 장기적이며, 필수적인 신앙교육을 위해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참된 교회다움을 회복하고 부흥으로 가는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책값이상으로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흑곰북스 파이팅^^ 입니다. 흑곰북스의 또다른 교리서적인 특강소요리문답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여러권 사서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시면 좋을 겁니다 ㅎㅎ


  • profile
    별표 2013.06.10 23:09

    흑곰북스의 특강시리즈가 워낙 명성이 높음에도 최근 서점 갈 일이 없어서 내용을 살펴볼 수 없었는데, 이렇게 소개해주시니 좋네요~

     

    요즘 나오는 학교 교과서를 보고, 우리 때랑 달라서 깜짝 놀란 기억이 있는데,

    지금 딱 그 느낌이 듭니다.

     

     

  • ?
    DeiGratia 2013.06.10 23:46
    그렇죠? 황희상 형제님께서 내용의 질만큼 외적인 디자인과 질도 중요하다는 철학을 가지셨더라구요.

    하답이 서평을 여기에 소개하는 이유는 황희상 형제님께서 서평이벤트를 ㅋㅋ 하신 이유도 있지만, 교리가 딱딱하고 어렵지않다는 것을 알고 다른 많은 교회에서도 이러한 일들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반드시 개혁교회가 아니더라도, 이런 바른 신앙고백서를 접함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바른 신앙으로 돌아오는 계기로 작용했으면 합니다. 어려움가운데 사명감을 가지고 만든 책이니 다른 개혁주의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들과 마찬가지로 이책도 많이 팔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권사보시와요 ^^
    그나저나, 별표님, 독토 발제잘들었고 더치커피도 잘먹었습니다
    제가 커피를 잘마시지않는데...커피가 정말 맛있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0.0! 다음에 개인적으로 조금이라도 별표님께 구입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 profile
    별표 2013.06.11 11:18
    입 맛에 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제가 아직 커피 볶는게 많이 미숙함에도 다들 너무 극찬해주셔서 조금 민망합니다. 흐흐
  • profile
    박재원 2013.06.11 08:02

    와, 딱 제 스타일이네요ㅎㅎ 저번 특강 소요리문답도 눈여겨 보았는데 흑곰북스와 황희상 형제님께서 또 큰 일(?)을 내셨군요. 이러한 책들을 통해서 한국 교회가 교리 공부와 더 친숙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 ?
    DeiGratia 2013.06.11 12:18
    하답이는 재원형제 스타일~ ㅎ
    제 바람도 그렇습니다 교회가 교리를 바르게 알 때에 맹목적인 믿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들이 이런 일에 집중하여 이런 책들이 출판될 때마다 많이 팔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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